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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진핑에 축전... “가까운 시일내 만나 협력”

文대통령, 시진핑에 축전... “가까운 시일내 만나 협력”

Posted October. 26, 2017 07:36,   

Updated October. 26, 20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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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가까운 시일 내에 주석님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등으로 개선 기미를 보인 한중 관계의 본격적인 해빙(解氷)을 위해 조속히 한중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주석님의 지도하에 ‘중국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필리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는 물론이고 연내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한중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강(미중일러)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갖고 “4대 국가 외교는 우리 외교의 기본일 수밖에 없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나아가 동북아 전체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4대 국가 외교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4강 대사에 모두 비(非)외교관 출신을 임명하면서 ‘아마추어 외교’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지금 국면에서는 4대국 대사들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을 대변할 수 있고, 또 정치적 기준도 충분히 갖춘 분들이 맡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