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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年16회 병원 찾아 OECD 1위

Posted October. 02, 2017 07:33,   

Updated October. 02, 20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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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 중 가장 자주 병원에 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OECD는 ‘2017년 건강 통계’에서 회원국 국민 1명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를 2015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한국인이 16회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위인 일본(12.7회)과 격차가 클 뿐 아니라 OECD 평균(7회)의 2배가 넘는다. 스웨덴(2.9회) 국민이 병원에 한 번 갈 동안 한국인은 다섯 번 넘게 가는 셈이다.

 한국이 이 조사에 처음 참여한 1999년엔 1인당 연평균 외래 진료 횟수가 8.8회로 일본(14.5회) 등에 이어 5위였다. 하지만 진료 횟수가 점차 늘어 2012년 14.3회로 일본(12.9회)을 역전했고, 그 뒤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2015년 기준 입원 환자 1명당 평균 재원 기간도 16.1일로 일본(29.1일)에 이어 2위다.

 이는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11.5개로 OECD 2위 수준에 해당하는 높은 의료 접근성 덕인 것으로 보인다.



조건희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