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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사전예약 첫날 40만대 팔려

Posted September. 09, 2017 07:21,   

Updated September. 09, 20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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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의 사전예약 첫날에 40만 건의 주문이 몰렸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의 전체 예약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트8 사전예약이 시작된 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에 들어온 총 주문 건수는 39만5000여 대였다. 지난해 8월 노트7은 사전예약을 받은 13일간 총 38만 대의 주문을 받았다.

 다만 여러 통신사에서 신청을 해놓고 나중에 취소하는 예약자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건수는 다소 적을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예약 첫날 주문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올 4월 나온 갤럭시 S8였다. 갤럭시 S8는 첫날에만 55만 건의 주문이 몰리는 등 11일 동안 100만 명이 예약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S시리즈보다 판매량이 많지는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노트8의 예약 판매도 꽤 좋은 출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 노트8의 사전예약 물량 중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이 35%, 나머지는 기본형인 64GB 모델이었다. 삼성 측은 소비자들이 고용량인 256GB 모델을 예상보다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색상은 딥 씨 블루,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첫날 예약 물량이 많았던 것은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노트 시리즈 대기 수요가 쌓여 있었던 데다 삼성이 대대적으로 펼친 마케팅의 효과로 보인다. 예약판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15일부터 예약 가입자를 우선으로 사전 개통이 이뤄진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다.



김성규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