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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中매출 회복세…지난달 실적 전년보다 16% 늘어

오리온 초코파이 中매출 회복세…지난달 실적 전년보다 16% 늘어

Posted August. 23, 2017 08:50,   

Updated August. 23, 2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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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지며 타격을 입었던 오리온 중국법인의 초코파이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리온은 초코파이(중국명 하오리유 파이·好麗友派)의 7월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 매출과 비교하면 143%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초코파이 매출은 3, 4월에 하락했지만 5월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7월 중국법인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매출 회복은 오리온이 지난해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데 힘입었다. 초코파이 말차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신제품이다. 말차 특유의 맛이 중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민지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