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파워건’ 9월 출시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파워건’ 9월 출시

Posted August. 22, 2017 08:21,   

Updated August. 22, 2017 08:53

ENGLISH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PowerGun)’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연내에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다.

 파워건의 강점은 흡입력에 있다. 통상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는 유선 청소기에 비해 흡입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을 한 모터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와트) 흡입력을 갖췄다. 이는 LG전자, 다이슨 등 경쟁 업체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가 6월 공개한 청소기인 코드제로 3종 중 무선스틱 청소기의 흡입력은 140W이다. 강력한 흡입력을 바탕으로 파워건은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무선 청소기가 갖는 또 다른 단점 중 하나인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완전 충전 시 배터리 팩 하나로 40분간 사용이 가능한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적용했다. 5년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되는 긴 수명도 특징이다.

 핸드스틱 청소기의 경우 잘 구부러지는 유연성 확보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한 독자 기능 ‘플렉스 핸들’을 적용해 50도까지 청소기가 유연하게 구부러진다. 침대, 소파 등 낮은 곳을 청소할 때 손목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허리, 무릎 등을 많이 굽히지 않아도 돼 힘이 덜 든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파워건은 업계 최고의 흡입력은 물론이고 인체 공학 설계로 청소 시간과 사용자의 피로도를 확 줄인 혁신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희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