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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기도청사-도지사 구관사 근대문화유산 등록

옛 경기도청사-도지사 구관사 근대문화유산 등록

Posted July. 28, 2017 07:35,   

Updated July. 28, 20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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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사 구관과 경기도지사 구관사가 근대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심의를 열고 두 건물의 근대문화유산 등록을 확정했다고 경기도가 27일 밝혔다.

 경기도의 근대문화유산은 연천역 급수탑, 장욱진 가옥 등 69건에서 71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경기도는 2014년 8월 구관사, 올해 4월 구관의 근대문화유산 등록을 신청했다.

 1967년 6월 23일 완공돼 올해로 건축 50년을 맞은 구관은 1세대 현대 건축가인 김희춘과 나상진이 공동 설계했다. ‘ㅁ’자형 구조로 건물 안에 정원을 뒀다. 단순하면서도 기하학적인 평면과 형태로, 1960년대 한국 건축계를 풍미한 모더니즘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관사는 현 굿모닝하우스 본관 건물로 1967년 경기도청 이전과 동시에 지어졌다. 광복 이후 모더니즘 경향의 1960년대 건축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간결하고 단순한 모더니즘의 특성이 잘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경현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