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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풍계리 핵실험장서 새로운 움직임 포착”

“北풍계리 핵실험장서 새로운 움직임 포착”

Posted June. 22, 2017 07:16,   

Updated June. 22, 20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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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첩보 위성이 최근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을 포착했다고 CNN이 복수의 미국 관료의 말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 중 한 곳에서 예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미 관료들은 북한이 풍계리에서 언제든 6차 핵실험에 나설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6차 핵실험이 임박했는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NN은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맞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군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관료들이 CNN에 전했다. 이들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실제 6차 핵실험에 나설 때 취할 군사 대응 방안을 보고한다.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설지 대통령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그간 중국의 대북 압박이 소용없어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인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때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위해 노력하는 점에 감사하지만 중국의 노력은 효과가 없었다”고 적었다.



조은아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