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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의 진화..스피커-키보드도 품었다

디스플레이의 진화..스피커-키보드도 품었다

Posted May. 24, 2017 07:04,   

Updated May. 24, 20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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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키보드, 거울, 유리….

 TV와 노트북, 자동차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던 부품들이 진화하는 디스플레이에 흡수될 형국이다. LG디스플레이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에서 선보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얘기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융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였다.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야와 안전을 고려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감안한 제품이다. 12.3인치 대화면에 투명도를 60%까지 끌어올렸다. 거울에 디스플레이를 일부 접목하는 수준이었던 ‘룸미러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해 75% 고반사율의 전면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했다.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장한 24인치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노트북과 PC 모니터에서 화면을 바로 터치해 사용하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이번 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에 선정된 두께 1mm의 65인치 월페이퍼 OLED TV 패널과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CSO) 패널도 눈길을 끌었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