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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핵실험 완전중단땐 대화 용의”

Posted May. 18, 2017 07:19,   

Updated May. 18, 20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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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6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도발과 관련해 “(이런) 북한을 도와주는 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국제사회와 맞서는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북한에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문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직전 조태열 한국 대사, 벳쇼 고로(別所浩郞) 일본 대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을 지원하거나 도와주는 나라가 있다면 공개적으로 거명해서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하고, (북한처럼) 제재의 대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4일 ABC방송 인터뷰에 이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피해망상(paranoid)”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김정은)는 우리가 (북한)체제를 바꾸려 하고, 자신을 암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미국)는 그럴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미국)는 북한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 그러나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 실험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을 목도할 때까지는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형권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