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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만원짜리 TV... LG, 77인치 올레드 시판

Posted May. 18, 2017 07:19,   

Updated May. 18, 20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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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17일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77인치 모델(사진)을 출시했다. 가격은 3300만 원으로 2월 출시된 65인치 모델(1400만 원)의 배가 넘는다.

 이 제품은 설치 시 두께가 6mm도 안 된다.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디자인과 화질을 인정받아 1월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스피커 등 화면을 제외한 다른 부품은 별도 박스로 분리해 두께를 줄였다. 65인치 제품은 두께가 4mm 이하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TV W 77인치 모델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의 선전 덕분에 LG전자의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1∼3월) 영업이익률 8.8%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29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400만 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실제 구매가격은 2900만 원인 셈이다. 또 의류관리기 ‘LG 트롬스타일러’도 증정한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