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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찬란한 봄날의 클래식...2017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꽃처럼 찬란한 봄날의 클래식...2017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Posted April. 25, 2017 07:19,   

Updated April. 25, 20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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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의 실내악 축제인 ‘2017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국내외 클래식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5월 16∼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20∼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첼리스트 조영창,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 10여 년간 실내악 축제를 지켜온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김지연 백주영 장유진, 피아니스트 김정원 박종훈 문지영 선우예권, 비올리스트 이승원 이수민 이한나, 첼리스트 이정란 문웅휘, 플루티스트 최나경,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현악사중주단 노부스콰르텟 등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약 중인 국내 음악가들도 참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 첼리스트 오펠리 가이야르, 바이올리니스트 초량 린, 첼리스트 쓰요시 쓰쓰미, 피아니스트 사 첸, 플루티스트 마티외 뒤푸르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눈길을 끈다.

 공연 프로그램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바흐, 슈베르트 등의 고전 레퍼토리부터 강석희, 브라이트 솅, 지크프리트 카르크엘레르트, 리핑 왕, 도시오 호소카와, 다케미쓰 도루 등 아시아 출신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클래식 공연에서 보기 힘든 피아노 즉흥연주도 들을 수 있다.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카롤 베파가 찰리 채플린의 ‘이민자’, 무르나우 감독의 무성영화 ‘일출’에 맞춰 즉흥연주를 선보인다. 첼리스트 오펠리 가야르는 힙합 댄서 이브라힘 시소코와 함께 ‘첼로, 힙합 댄서를 만나다’란 이색 공연도 펼친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실내악은 어렵지 않은 음악”이라면서 “멋진 음악과 훌륭한 음악가들이 모여 다양한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실내악은 그 자체가 기쁨이고 즐거움”이라고 실내악 축제의 의미를 부여했다. 2만∼15만 원. 02-712-4879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