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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SUV’ 14일 첫 공개

Posted April. 13, 2017 07:21,   

Updated April. 13, 20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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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2017 뉴욕국제오토쇼’(뉴욕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현대차는 14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출시될 이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쏘렌토급의 중형 SUV로 알려져 있다.

 뉴욕모터쇼의 제네시스 부스는 372m² 넓이로 G80, G90, G80스포츠 등을 함께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형 세단 G70 출시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중형세단 쏘나타 뉴라이즈를 이 모터쇼를 통해 북미에 처음 선보인다. 친환경차 모델인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종 풀 라인업도 출품한다. 현대차는 1603m² 규모의 전시 부스를 총 18대의 차량으로 꾸민다.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미국에 최초로 내놓는다. 상반기(1∼6월) 국내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도 전시한다.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은 뉴욕모터쇼에 참석해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에 대한 현지 반응과 전시 상황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올 들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서울모터쇼 등에 잇달아 참석하면서 활발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 만큼 정 부회장이 직접 세부사항을 챙기는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택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