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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불출마.. ‘제3지대’ 사실상 소멸

김종인 불출마.. ‘제3지대’ 사실상 소멸

Posted April. 13, 2017 07:21,   

Updated April. 13, 20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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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인 12일 뜻을 접었다. 김 전 대표의 불출마로 ‘제3지대’ 규합 움직임은 사실상 소멸됐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통합정부를 구성해 국가 위기를 극복해 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노력을 오늘로 멈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15년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며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 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문 후보의 독주에 제동이 걸리자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다만 안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를 밝히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불출마에 무게를 두고 동반성장을 고리로 한 정책연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초 통합정부를 앞세워 ‘비문(비문재인) 연대’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2일 합의문을 발표하려던 회동이 무산되면서 급속히 동력을 잃었다.



홍수영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