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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인수전에 애플 가세” 세계 반도체업계 긴장 고조

“도시바 인수전에 애플 가세” 세계 반도체업계 긴장 고조

Posted April. 01, 2017 07:09,   

Updated April. 01, 20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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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인수전에 미국 애플까지 뛰어든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도체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31일 요미우리와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애플과 브로드컴(반도체회사)-실버레이크(투자펀드) 컨소시엄, SK하이닉스, 대만 훙하이 등 10곳이 지난달 29일 도시바의 메모리반도체 사업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인수 시도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이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애플이 도시바를 인수해 자체 공급 라인을 갖추면 모바일낸드의 핵심 고객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중국 칭화유니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인수전 불참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창덕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