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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전화 똑딱하면 9대 뚝딱 년 3억대

삼성 휴대전화 똑딱하면 9대 뚝딱 년 3억대

Posted December. 12, 201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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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대의 휴대전화를 한 줄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해발 8850m)의 300배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 휴대전화 100만 대를 돌파한 뒤 2005년 1억 대를 넘어섰으며 4년 만인 2009년 2억 대, 그리고 다시 2년 만에 3억 대를 돌파하며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16억 대로 전 세계 70억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휴대전화 판매량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노키아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연간 출하량 3억 대를 돌파했으며 2007년 이후 매년 4억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공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간 3억 대 휴대전화 출하 기록은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터치폰, 스마트폰에 이르는 풀 라인업에서 고급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히트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히트시키며 선두업체로 자리 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000만 대 이상을 판매한 스마트폰 갤럭시S에 이어 올 4월 말 출시한 갤럭시S2도 5개월 만에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 3분기(79월) 애플과 노키아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1위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4세대 롱텀에벌루션(LTE) 시장에서도 3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 연 3억 대 시대는 국내 휴대전화 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윤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