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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본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본다

Posted December. 07, 2018 08:13,   

Updated December. 07, 20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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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이름을 알렸던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 씨(47·사진)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내년 1월 6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자로 오 씨와 미국 NBC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 출신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 씨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ABC방송의 병원을 무대로 한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인턴 크리스티나 역을 맡았던 오 씨는 2006년 이 역할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다섯 차례나 올랐다. 올해는 BBC아메리카의 첩보 스릴러 드라마인 ‘킬링 이브’에서 주인공인 영국 첩보기관 MI5 요원 ‘이브’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 씨는 이 역할로 아시아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 씨는 샘버그 씨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다. 그러나 올해 9월 에미상 시상식에서 TV 코미디 감독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함께 올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NBC방송 측은 “세계적인 행사의 사회자로 샌드라와 앤디는 완벽한 선택”이라며 “시상식은 즐거움으로 가득 찬 잊지 못할 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은지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