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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극장가 세월호 충격 벗어나나

Posted May. 08, 201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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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를 기점으로 극장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연휴 기간 극장 관객은 584만여 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429일 248만여 명보다 2.35배로 증가했다. 5일에는 138만 명, 4일에는 108만 명이 몰렸다.

이 기간에 현빈 주연의 역린은 216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154만 명), 3위는 류승룡 주연의 표적(124만 명)이었다. 이어 어린이 애니메이션 리오2(53만 명)와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16만 명)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극장 관객은 크게 감소했다. 1820일 관객 수는 102만여 명으로 1주일 전인 1113일(143만8000명)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