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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첫 동참 중은 아직 때가 아니다

Posted July. 05, 20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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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은 이번 훈련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상륙작전을 비롯해 대잠 항공방위, 미사일, 해적 퇴치, 다이빙 및 구조, 인도적 지원, 재난 구호 등의 훈련에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2 환태평양훈련(RIMPACRim of the Pacific)을 총지휘하는 제럴드 비먼 미 제3함대 사령관 겸 RIMPAC 사령관(부제독사진)은 3일(현지 시간)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한국군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사상 최대의 국제 해양연합훈련으로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태평양 연안국 22곳에서 2만5000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구축함 최영함, 장보고급 잠수함 나대용함 등 함정 3척과 P-3 해상초계기 1대, 헬리콥터와 항공기 및 보병 1개 부대를 파견했다.

3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동아일보를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의 워싱턴특파원 10명과 40여 분 동안 공동 전화인터뷰를 한 비먼 사령관은 이번 훈련을 해상 군사 분야의 올림픽에 비유했다. 그는 22개국에서 뽑힌 최고의 금메달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해 실질적이고 잘 개발된 훈련프로그램을 완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IMPAC는 1971년 미국 등 3개국으로 시작돼 격년마다 열린다.

올해 훈련의 특징은 무엇인가.

규모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 참가국은 2년 전 14개국보다 8개국이 늘었다. 훈련 참가 함정도 46척으로 그동안 가장 많았던 32척과 비교가 안 된다. 과거에는 없었던 재난구호 활동과 인도적인 지원이 훈련에 포함됐다.

러시아는 처음 참가했지만 중국은 참가하지 않았는데.

러시아는 과거에 훈련을 참관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참가했다. 러시아는 함정 3척을 보냈다. 중국은 우리가 이번에 초청하지 않았다. (아직 중국과) 전술 및 작전 측면에서 군사훈련을 할 단계는 아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군사적으로 더 많은 교류를 하기를 원한다.

비()미국인도 사령관에 포함됐다.

해양 부문 사령관은 로열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사령관이 맡았고 공군 부문 사령관은 로열 캐나디안 공군 사령관이 담당했다. 전체 부사령관은 일본 해상자위대 해군 대장이 맡았다. 이 나라들은 그동안 오랫동안 이 훈련에 참가해 왔다. 동맹국들이 지휘관을 맡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북한의 도발 등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한 훈련도 하나.

RIMPAC는 태평양 내 특정 지역에 초점을 맞춰 하지 않는다. 칠레부터 멕시코 러시아 한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에 이르기까지 아시아태평양 전체 국가의 이익에 연관된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다음 달 7일까지 42일간 한다.



최영해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