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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여학생들, 휴대전화 사려 성매매 불륜 8•3 부부유행 성문란

북여학생들, 휴대전화 사려 성매매 불륜 8•3 부부유행 성문란

Posted October. 10, 20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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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소식통은 9일 경제난 장기화에 따른 당국의 주민 통제력 약화와 서구의 성문화 도입 등으로 최근 들어 북한 내부에 퇴폐풍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올해 초 탈북한 주민의 말을 인용해 생활비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구입하기 위해 매춘 행위에 나서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불륜관계를 의미하는 이른바 83 부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83이란 1984년 8월 3일 당시 후계자 신분이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장이나 기업소 부산물을 활용해 생필품을 만들어 쓰라는 지시를 내린 날짜를 가리키는데 가짜, 사이비를 뜻하는 용어로 변질돼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들을 동원해 음란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하는 전문업자까지 등장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군 출신 탈북자에 따르면 올 3월 북한군 장교가 젊은 여성들을 동원한 음란물을 만들어 중국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사상교양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제작된 음란물은 개당 3만4만 원(북한 노동자 평균 월급은 20003000원)에 유통되고 있다.



조숭호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