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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소학교

Posted March. 22, 200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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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영애() 열풍이 불고 있다.

이영애 초등학교(소학교)가 생겼는가 하면 병원에는 이 씨의 눈과 똑같이 성형해 달라는 여성들이 줄을 잇는다.

중국 언론들은 이 씨가 불우한 이웃을 돕는 미덕에 겸손함까지 갖췄다고 찬양일색이다. 과도한 한류의 유행을 우려해 걸핏하면 트집을 잡던 이전의 태도와는 딴판이다.

20일 첸장()만보에 따르면 이 씨가 5만 달러를 희사한 중국 저장() 성 춘안() 현 랑촨() 향의 치바오() 소학교는 이름을 이영애 소학교(사진)로 바꿨다.

저장 성의 성도인 항저우()에서 150여 km 떨어진 산간벽지의 이 학교는 당초 교사()가 낡아 폐교하기로 결정된 곳이었으나 이 씨의 자선으로 기사회생했다.

이 학교의 재학생 187명은 폐교될 경우 10여 km 떨어진 현() 소재 학교까지 힘들게 통학해야 할 판이었다.



하종대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