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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생생한 역사스페셜 더 감동적인 TV문학관

더 생생한 역사스페셜 더 감동적인 TV문학관

Posted April. 27, 20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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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5월2일부터 시행되는 봄 프로그램 개편에서 공영 방송의 역할 충실 고화질(HD)TV 시대를 맞아 HD 프로그램 강화 시청률보다 프로그램 자체 브랜드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장윤택 편성본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제 1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장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고 교양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폭 개편을 단행했다라고 말했다.

KBS가 이번 개편에서 중점을 두고 기획한 프로그램은 KBS1 HD 역사 스페셜(매주 금요일 밤 10시)과 KBS2 특별기획 드라마 시리즈 HD TV문학관(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이다.

HD 역사 스페셜은 2003년 막을 내린 역사 스페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소재 중심이 아니라 통사 형식이다. 5월 6일 한반도 최초의 사람들 편을 시작으로 선사시대부터 광복 전 까지 시대별로 총 65개의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탤런트 고두심이 진행을 맡는다.

HD TV문학관 역시 KBS의 봄 개편 야심 프로젝트. 1980년 처음 방송된 TV문학관은 1991년 TV 문예극장, 1996년 신 TV문학관 등 15년간 간헐적으로 방영됐으며 이번 봄 개편을 맞아 HDTV 버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HD TV문학관은 매년 10편씩 10년 간 100편의 문학 작품을 드라마로 방영할 계획이다. 5월 8일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시작으로 5월에 4편, 11월에 4편을 방영할 계획이 잡혔다. 이녹영 HD TV문학관 100선 프로젝트 팀장은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는 고품질의 드라마를 선 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밖에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웃사촌 프로젝트 무지개(2TV 금 저녁 7시), 연예인 6명과 아마추어 축구팀이 경기를 벌이는 스포츠 오락 프로그램 전국 최강 슈팅스타(2TV 일 오전 10시) 등이 주요 신설 프로그램들이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인물 현대사(1TV 금 밤 10시), KBS 예술극장(1TV 토 밤 12시 10분), 공개수사 실종(2TV 토 밤 10시) 등 19개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김범석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