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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여전합니다.
번 호 : 7584 | 조회수 : 81 | 작성시간 : 2018-01-27 17:18:42 | 글쓴이 : 윤은중 (yunejung62)
안전 불감증, 여전합니다 !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명피해가 170여명이 넘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업 종사자 그리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병원은 다중이용시설입니다. 몸이 불편한 환자가 요양하고 치료하는 곳이기 때문에 세종병원 화재가 말해주듯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화재발생시 이로 인한 연기 및 유독가스 등으로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병원은 전국에 10개소가 있습니다. 산재로 인한 장해나 진폐환자들이 많이 입원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사고는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2010년 경영합리화란 미명아래 한국산재의료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 통합되었고, 통합당시 시설안전관리분야를 외주 위탁하고 안전관리책임자인 관리차장직을 없애버렸고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그 이후 근로복지공단 병원 3군데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화재를 발견하고 진압하여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 정말 대형사고가 일어날 뻔 했습니다. 그런데도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12월 직제규정을 개정하면서 간호직 및 전문직의 정원은 늘리고 시설안전분야 일반직 및 기술직의 정원을 감축하였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병원도 시설안전분야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고 무시하는데 민간병원은 이보다 더욱 심할 것입니다. 실례로 본인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으로 서울과 부산에 있는 2군데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현장 심사했는데 평가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준비하고 시설이나 관리자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시설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지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선 눈에 보이는 수익에만 관심을 가지고 시설안전분야는 투자가 아닌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사업주나 경영진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해서 제안합니다.
첫째, 화재 및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방치하거나 무시하고 소홀히 한 곳을 발견하면 국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다중이용시설은 반드시 안전관리전담자를 상주시키고 안전관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우선 취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 합니다.
셋째, 소방서에서 책임지고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소방관 전담자 제도를 시행하여 수시로 예고 없이 불시 점검하는 등 현장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화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후약방문식으로 그때만 잠깐 반짝 허둥지둥 관심을 보이는 척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는 안전의식
이제 더 이상 인재(人災)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중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을 강화해야 합니다. 말로만 외치는 안전보다 현장에서 점검을 통한 사전예방이 최선입니다.
현장이 그리고 안전이 먼저입니다! 안전은 생활입니다. 안전 ~ 조심조심 코리아 !
(근로복지공단 참 노동조합 위원장 윤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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