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당선작
2002
2001
2000
1999
1998







기호로서의 예술작품과 관객의 역할:
김용철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심사평/윤범모(경원대교수)

 모두 10편의 응모작을 정독했다.그 가운데 몇편은 미술비평에 적합하 지 않은 글도 있었다.예컨대 무슨 현대미술론같은 강좌의 리포트같은 주 제와 형식 그리고 수준이었다.한마디로 비평가적 문제의식이 희박했다.하 기야 기성 평단에서도 글자 그대로의 비평활동을 대하기가 쉽지 않은 풍 토이다.안일한 자세에서의 해설수준 특히 찬사 일변도의 이른바 주례사가  난무하는 기성 평단의 부정적 요소를 신인이 답습할 이유는 없다.이는  국내의 미술상황이나 작가론의 경우에도 흡사했다.신인에게 거는 기대는  잠재력과 함께 날카로운 비평의식이다.

 응모작 가운데 「한국 현대도예의 조각화에 대하여」는 주제설정에 호감 이 갔으나 지나치게 원론적 수준에 머문 감이 있어 아쉽게 했다.좀 더  구체적으로 작가나 작품을 거론했었으면 좋았겠다.이같은 지적은 「일원 론으로 만나는 현대구상미술과 한국성」이란 글에도 함께 적용된다.근래  한국성(韓國性)이란 어휘는 정체성등과 더불어 우리 미술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선택된 주제는 시의적절했으나 역시 지나치게 원 론 수준에 머물러 설득력이 약했다.

 「기호로서의 예술작품과 관객의 역할:김용철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당선작으로 선택했다.응모자의 풍요로운 인문학적 배경과  미술작품에의 접근방식 그리고 논리전개등에서 참신함이 돋보였다.특히 기 호학을 원용한 작가의 분석은 개성적인 시각을 느끼게 했다.아무쪼록 당 선자의 정진과 활발한 미술비평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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