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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1969년 경남 고성 생
△1996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8년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이근삼 희곡론)
△2000년 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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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유(臥遊)'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생각하기만 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넉넉하고 편안해진다. 물론 육조시대 종병(宗炳)이 말했던 것처럼 '뜻을 맑게 하고 도(道)를 다시 체험하자'는 고매한 경지까지 아직 이르지 못했다. 단순히 한가하게 누워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지나간 삶에 대해 잠깐 돌아보는 정도에 불과하다. 늘 이 '와유'를 생각하며, 좀더 여유롭게 살려고 노력해왔지만 아직도 요원한 일인 듯 느껴진다.
삶의 여유와 함께 인간의 넉넉함도 내게는 항상 중요한 화두였다. 비어 있는 인간.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간. 따뜻함으로 주변의 차가움에 온기를 전해 줄 수 있는 인간. 차갑고 혹독한 현실을 살면서 과연 이러한 인간상을 구현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항상 작품을 구상해왔다. 아직 생각이 제대로 여물지 못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엮어내지 못했다. 계속 끊임없이 이러한 화두를 생각하며, 여유롭고 넉넉한 인간 그리고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찾고 형상화하는데 천착하려 한다.
이 자리를 빌어 문학의 길을 열어주시고, 학문의 열정을 가르쳐 주신 서연호 선생님께 우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본인보다 더 기뻐해 주신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김선생님, 선배님과 후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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