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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에 있어 신곡의 전개 방향과 그 반성>을 뽑고나서
김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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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춘문예 음악평론 부문은 전지영의 '전통음악에 있어 신곡의 전개방향과 그 반성'을 당선작으로 뽑았다.우선 자신이 문제삼은 논제의 핵심이 거칠긴 하지만 분명히 드러나 있었으며,꼭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난제를 건드리는 과감함이 돋보였다.생각을 풀어내는 글의 호흡에 흐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단순히 신춘문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를 장시간 내면에 품고 숙고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살아있는 전통에 대한 모색은 음악계 뿐 아니라 한국 문화계 전반이 20세기 내내 안고 왔던 과제였다.실천의 폭이 넓었던 만큼 축적된 결과물들에 대한 심도있는 점검과 반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이 글이 새로운 토론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 반갑다.전통과 새로움,옛 것과 새 것,과거와 현재,그리고 신곡에 대한 개념적 접근도 토론의 여지를 십분 열어 놓고 있지만,현 국악계 창작음악 현황의 바람직하지 못한 점들에 대한 지적도 국악계 자체의 반성과 소요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어 신선했다.특히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것이 신곡들의 공통점이라는 지적은 신랄하기까지 하다.오래간만에 나름대로의 해석적 참신함이 돋보이는 힘있는 글을 접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에는 비교적 짧은 글을 썼지만,본 평론을 바탕으로 충분한 논쟁과 토론이 첨가된 본격적인 논문이 필자에 의해 생산됐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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