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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 강
본명 이 은 숙
1956년 충남 서산 출생
1975년 공주교육대학 졸업
1995년 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과 졸업
1984년 아동문학평론지 동화 추천
현재 대전서부초등학교 교사
 eun4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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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품은 꽃씨 하나가

소망을 품은 꽃씨만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지요.
땅 밑 캄캄한 어둠 속에서 꽃씨는 소망을 이룰 날을 그리고 또 그리나봐요. 단단히 여물었던 제 몸이 허물어질 때까지.
온 힘을 다해 흙을 밀어 올리고 마침내 뾰족이 고개를 내민 새싹의 모습을 누가 찬찬히 들여다 본 적이 있나요? 여린 새 순 뒤에 아른대는 꽃을 향한 열망을 누가 벌써 알아챈 적이 있나요?

우린 알고 있지요. 소망은 곧 그리움 - 끝간데 없이 아른대는 오직 하나 그리움을.
날마다 아이들 속에 묻혀 살면서 저마다 틔워내는 소망의 싹을 살펴 봅니다. 어른보다 결코 여리지도 억세지도 않은 그 각각의 싹들은 언제나 '동화같은' 세상에만 머물지는 않겠다는 몸짓을 수시로 내보이지요. 그래서 제딴엔 마음 깊이 그네들의 몸짓을 생각하지만 정작 동화를 쓰다보면 어느새 어른도 아이도 아닌 모호한 세계에 갇혀버린답니다. 극복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해 첫 날, 희망이 넘칩니다. 당선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감사드릴 분들이 너무 많아서. 늘 소망만을 기도하는 저를 탓하시기는 커녕 오롯이 받아주신 그 분. 생면부지의 제게 영광을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 두 분께 먼저 마음 다해 감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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