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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찬
1970년 경기 동두천 출생
1988년 서울 북 공업 고등학교 전기과 졸업
1996년 금오 공과 대학교 전자 계산기 공학과 졸업
2000년 일본 사이타마 대학 문화연구과 석사과정 졸업
 yoki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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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대상으로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어 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의 글에 호의적인 입장을 표명해 준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글을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은 동시에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글이란 원래 너무 당연해서 진부해지기 쉽고, 너무 엉뚱해서 이해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냉소적이고 적대적인 독자들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다시 글쓰기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유혹은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에 회의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나는 자신의 글을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인문학적인 교양과 감성,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회의는 다시 글쓰기를 체념하게 만든다.

이처럼 자신감 없이 주저하다가 응모한 글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어 한편으론 기쁘고,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부족한 점이 많은 글이기 때문이다. 논점이 명확하지도 않았고 전체적인 흐름도 일관적이지 못했다.

이러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좋게 보아주신 심사위원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아껴주시고 격려해 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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