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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1964년 경기 용인 출생
△2015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시조의 멋과 맛에 끌려 시조를 쓰기 시작했다. 혼자서 시조를 쓰면서 막막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없는 숲에서 노래하는 새처럼 자유로웠다. 외로웠으나 충만했다.

오래 전 나를 떠난 말들이 수많은 것을 스쳐 내게로 온다. 아픔은 늘 길들여지지 않은 채 달려온다. 슬픔을 잃는 것은 사랑을 잃는 것. 살아있는 시를 쓰기 위해 모든 존재를 사랑하고 더 많이 아파해야 할 것이다.

두렵고도 가슴 벅찬 당선, 이제 시작이다. 잘 쓴 시보다는 울림이 있는 시, 세계에 대한 고민과 아픔이 녹아있는 시를 쓰기 위해 치열하게 갈고 닦으며 정진할 것이다. 나의 기준과 경계를 넘어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늘 시가 오는 문을 열어두고 기다릴 것이다.

혹한의 추위보다 사람들 사이에 온기가 사라지는 것이 더 춥고 서글프다. 모두가 힘들다고, 어렵다고 몸을 움츠릴 때 멀리서 매화가 한 뼘 부풀어 오른다.

사랑하는 가족들, 문학의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모두 고맙습니다. 부족한 작품에 용기를 주신 동아일보사와 심사위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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