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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원
△1978년 경북 포항 출생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수료
△대만국립정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렇게 부족한 글에, 보잘것 없는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

타이베이의 작은 내 원룸에서 한 주의 피로를 핑계삼아 실컷 게으름을 피우고 있을 때,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에서 접한 당선 소식은 실로 충격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때서야 비로소 나도 공감할 수 있었다. ‘한공주’의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의 수상자로 발표되는 순간부터 보인 그의 그 떨림을. 당선의 환희가 이제 조금씩 두려움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듯하다. 당장에는 이 두려움부터 극복해야겠지만, 이 두려움 또한 앞으로 내가 풀어 나가야 할 숙제와도 같은 것이고 그것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이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기에, 의심 없이 꾸준히 그리고 겸손히 잘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감사할 분들이 참 많은데 지면 관계상 일일이 다 언급하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쉬울 따름이다. 우선 언제나 나의 제1 이론이 되어 주시는 하늘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못난 아들임에도 아낌 없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윤도섭 옹과 천정숙 여사께 이 상을 바친다. 또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 크고 넓게 키워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 계명IVF 전 미디어팀장 김지언PD님, 서로의 글을 격려하며 함께 PBS공부를 했던 김성해 작가와 장은정 작가, 필요할 때 언제나 전폭적으로 도와준 클래식 큐레이터 최영주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무엇보다 모든 이론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자극해 주신 연세대 국문과의 강현화 교수님과 영화 이론에 눈을 뜨게 해 주신 백문임 교수님 그리고 나의 글쓰기를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셨던 시나리오작가협회의 지상학 선생님 이하 모든 작가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끝으로, 영화평론에 자신감이 없어질 때쯤 일종의 자극제가 되어 주었던 김조광수 감독님 부부와 부족한 글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신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관객 및 독자와 함께 소통하는 좋은 글로 보답하겠다. 지면 관계상 언급하지 못한 ㄱ부터 ㅎ까지의 모든 그분들께도 전심을 다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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