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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인
△1960년 경남 합천 출생
△경북대 철학과 졸업
△이조년전국시조백일장·중앙시조백일장 장원



  내 삶의 등댓불은 꺾이지 않는 바람이다
  얼어붙은 땅거죽을 체온으로 녹이며
  저 들녘 가로지르는 외눈박이 무소 같은

  돌아보면, 제가 걸어온 길은 바람의 길이었습니다. 무수히 흔들리면서도 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의식중에 바람의 보법을 권법처럼 익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어지러운 지각의 얼룩을 핥는 바람의 혓바닥으로, 오늘은 두근거리는 시린 가슴을 시원하게 닦습니다. 

  저의 바람을 따뜻하게 읽어주신 심사위원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시조로 세상을 더듬은 지 7년이 되었습니다. 정완영 선생님을 김천에서 직접 만나면서 시작된 인연입니다. 시조의 눈을 뜨게 해서 걸음마를 익히게 해주신 분이 정완영 선생님이라면, 제 시조에 부리와 발톱을 돋게 하고 날개를 달아주신 분은 이교상 선생님입니다. 두 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공부해온 곽길선 선생님, 김성현 선생님, 유선철 선생님, 이병철 선생님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흔쾌히 내어주신 고운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제 졸작의 첫 번째 독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유곡 선생님과 청곡 선생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나를 지켜봐주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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