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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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양
△본명 조현진
△1981년 서울 출생
△동국대 문예창작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전문사과정 졸업
△2004년 신작희곡페스티벌 공모 ‘질마재신화’ 당선


  제 필명인 ‘송정양’은 저를 키워주신 친할머니의 존함입니다.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알뜰하게 돌봐주셨지만 전 좋은 손녀딸이 아니었습니다. ‘까칠 벌레’. 할머니는 툴툴거리기 선수였던 절 그렇게 부르곤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어 할머니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가를 깨달았을 때는 그 빚이 평생을 다해도 갚을 수 없을 만큼 불어나 있었습니다. 점점 작아지는 할머니를 볼 때마다 제 마음 한쪽도 함께 오그라들었습니다.

  그 할머니의 이름을 걸고 쓰면 정말 좋은 동화를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할머니는 저를 세상으로부터 지켜주는 부적과 같은 분이니까요.

  대학 시절 신춘문예 당선 소감을 쓰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감사한 사람들의 이름만 써도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그러네요. 가진 것 없이 부족하기만 한 사람이다 보니 빚진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 나를 위로해주고 지지해주는 친구들, 잊을 수 없는 동국대 희곡분과원들, 가르침을 주신 동국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선생님들, 그리고 부족한 작품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꿈같기만 하고 멍합니다. 그저 좋은 작품을 쓰겠다고 다짐 또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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