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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1972년 충남 대천 출생
△2002년 용인대 연극영화과 졸업

우체국에서 등기를 보내는 순간, 정성을 다 해서 쓴 글이 내 손을 떠나는 그 순간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머리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 불안감을 빨리 잊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볼까? TV를 볼까? 누군가를 만나서 지칠 때까지 수다를 떨까? 이 불안감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글이 너무 쓰고 싶은데…’ 그 순간 할 일이 생겼습니다.

다음날부터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이 불안감은 도서관까지 따라 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이 불안감은 소리도 없이 가 버렸습니다. 갑자기 이 불안감이 다시 저를 찾아 왔을 땐 ‘당선’을 친구로 데리고 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새로운 시나리오의 인물에 빠져 있습니다. 즐겁습니다. 제가 글 쓰는 즐거움에 더 빠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동아일보사,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 명준이 형, 한경국 선배, 김진돈 선배, 용구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글 쓰는 즐거움에 빠지도록 지켜주신, 지켜주실 가족.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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