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4호/200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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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1986년 겨울,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선 아버지를 따라 외가 옥상에 올라가 찍은 사진이다. 우리 3남매가 작은 화단 모서리에 걸터앉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한껏 웃고 있다. 왼쪽이 나고 가운데는 지금 군 복무중인 오빠, 그 옆이 내 바로 위의 언니다.

우리 뒤로는 겨울 추위에 한없이 메마른 논두렁과 벌거숭이 산이 보인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실감나게 하듯 지금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아파트촌이 돼버렸다. 그렇지만 이따금씩 이 사진을 들여다볼 때면 논에서 올챙이 잡고 쑥 캐고 불장난하며 뛰놀던 그때의 추억이 어제 일처럼 되살아난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우리 3남매는 이제 한자리에 모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그때 그 악동으로 돌아가 환하게 웃으며 사진 한 장 다시 찍고 싶다. 역시 세월의 흐름 뒤에 남는 건 추억과 사진뿐인 것 같다.

이유미 / 경북 예천군 예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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