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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뉴스메이커

2월 출산 앞둔 이영애 궁금한 근황

글·김유림 기자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1. 01. 18

스타의 임신 소식은 늘 화제다. 송윤아, 고소영에 이어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이영애. 특히 그는 임신 소식이 보도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에는 “쌍둥이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는데, 이영애 친정식구에게 사실여부와 궁금한 근황을 물었다.

2월 출산 앞둔 이영애 궁금한 근황

이영애는 신혼 초 남편과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영애(40)만큼 사생활이 베일에 싸인 스타도 드물다. 지난 2009년 8월 재미교포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조만간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지금껏 그의 결혼생활이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다.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귀국한 직후 자신이 다니는 한양대 대학원 건물 앞에서 기자들과 나눈 몇 마디가 전부. 결혼 소식도, 임신 소식도 모두 당사자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감추면 감출수록 더욱 궁금해하는 것이 대중의 심리. 최근에는 “태중의 아이가 쌍둥이”라는 소식이 보도돼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결혼과 출산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않은 채 함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족은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을까. 만삭인 이영애의 근황을 듣고자 서울 광장동 그의 친정집을 찾았다.
아파트 초인종을 누르자 스피커 너머로 젊은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모와 한 집에 살고 있는 친정오빠였다. 기자의 방문에 당황한 듯한 그는 이영애의 최근 소식을 묻는 질문에 “별일 없이 잘 지낸다”며 말을 아꼈다. “쌍둥이라는 소식은 맞냐”고 묻자 “기사에 나온 것 외에는 더 이상 말하기 곤란하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아무리 동생이지만 공인이라는 위치에 있는 만큼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짧은 대화를 끝내고 돌아서려는 순간, 외출에서 돌아온 이영애의 아버지를 만났다. 편안한 캐주얼 차림의 아버지는 이영애의 쌍둥이 임신 소식이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저 흐뭇한 미소만 보였다. 이에 “기쁨이 두 배일 것 같다”고 다시 말을 건네자 아버지는 “축하해줘서 고맙지만,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래 얘기하기 힘들다”며 집으로 들어갔다. 결혼·임신과 관련해 철저히 ‘신비주의’를 고수해 오고 있는 이영애와 마찬가지로 가족들 역시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조심스러워하는 눈치였다.

출산일 가까워질수록 외출 자제한 채 집에서 태교에 전념

2월 출산 앞둔 이영애 궁금한 근황

이영애가 임신 초기였던 지난여름에만 해도 가족들에게 간단한 근황을 들을 수 있었지만 출산일이 가까워지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아버지는 쌍둥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 임신 초기였던 지난여름에만 해도 기자는 이영애의 어머니를 통해 어느 정도 그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어머니는 배낭을 메고 산책을 나가는 길이었는데, 기자와의 만남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어머니는 딸의 근황에 대해 “임신 초기라 힘들 텐데 그런 내색 전혀 없이 잘 지낸다”며 그를 기특해했다. 친정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는데, 당신의 건강이 좋지 않아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 또 입덧이 조금 있지만 음식은 예전부터 가리는 것 없이 잘 먹기 때문에 금방 괜찮아질 것 같다는 얘기도 들려줬다.
실제로 이영애는 임신 초기 남편과 서울 한남동 신혼집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 자주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UN빌리지 초입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이영애 부부가 자주 찾는 곳으로 지목됐다. 그곳에 직접 가보니 레스토랑 내부는 옆 사람의 대화가 들릴 정도로 탁자가 가깝게 붙어있었고, 규모도 아담했다. 식당관계자는 “오픈된 공간이지만 남편과 편하게 식사를 즐겼다. 옷차림도 털털했고, 화장기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부부는 이탈리안 홈메이드 스타일의 파스타와 화덕피자를 주로 먹었다고 한다. 이영애 부부는 서울 강남에 있는 가로수길도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위 시선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 남편의 호탕한 성격 때문에 식당에서도 창가에 주로 앉았다고.
하지만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이영애는 외출을 자제한 채 태교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음악 감상과 책읽기가 취미인 그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차분하게 아이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측근에 따르면 “최근에는 아주 가까운 지인도 만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결혼 후 한양대 연극영화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한 이영애는 임신 후 휴학했으며 출산 후에도 당분간 아이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류스타’ 이영애가 아닌 ‘엄마 이영애’, ‘아내 이영애’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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