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5호/200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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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19로]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도전5번기 2국

“대마불사 … 누구 맘대로”

조훈현 9단(백):유창혁 9단(흑)

LG배를 놓고 세계바둑 그랜드슬램을 다투는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의 도전5번기 1라운드(1, 2국) 공방이 1승1패 무승부로 끝났다. 두 기사 모두 LG배만 우승하면 모든 세계기전을 한 차례 이상 제패한다.

<장면도> 흑1로 백 석 점을 포충망에 집어넣은 국면. 백은 이제 실리로 흑을 이기긴 어려운 형세다. 따라서 중앙 흑대마( ) 사냥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참고도>처럼 백1로 곧장 창 끝을 들이대는 것은 흑에게도 2 이하로 대처하는 수가 있어 여의치 않다. 흑10이면 백은 11로 백 여섯 점을 이어가지 않을 수 없는데 이때 유유히 흑12로 ‘가’의 단점을 보강한다. 이 그림은 거꾸로 백대마(쫔)가 위험하다. 백A로 단수치고 C로 한 집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도 이는 흑D 이하 F로 집어넣으면 오히려 백이 부담스러운 패. <참고도>는 백이 기껏해야 빅 정도밖에 바랄 수 없는 관상이다.

그냥 한번 툭 던져본 듯 보이는 백4의 잽이 실은 교묘한 사전공작. 여기서 <참고도> 흑2의 처방전을 지나치게 믿은 유 9단이 흑5로 덜컥 받자 백6, 실로 무시무시한 카운터블로가 숨겨져 있었다. 이 한 수로 <참고도>의 수순은 이제 안 된다. ‘나’에 백돌이 놓여 있고 없음의 차이를 눈여겨보시라. 백10을 얻어맞아서는 흑대마가 살 길이 없다. 따라서 백4 때 흑5로는 흑‘가’로 두어 백‘나’ 이하 흑‘마’까지 파호해 들어가 백대마와 수상전을 벌이는 것이 최선이었다. 158수 끝, 백 불계승.

< 정용진 /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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