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5호/200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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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이끌 30대 ‘새 조타수’

“이제 잠깐 쉬나 했더니 더 큰 짐을 지게 됐어요. 이래서 조직이 무서운 거라니까요. 명령이니 따라야지 별수 있겠습니까.” 신임 사무처장이 된 소감을 묻자 농담 섞인 불평만 늘어놓아 미소짓게 만드는 이 사람은, 지난 2월23일 총회에서 참여연대 새 공동사무처장이 된 김기식씨(35). 같이 선출된 박영선 처장(36)과 함께 ‘상근자 출신 30대 사무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년간 사무처장으로 일하며 참여연대의 얼굴 역할을 맡아온 박원순 변호사는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각각 회원관리 등 운영(박처장)과 사업(김처장)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선임처장은 박처장이 맡았지만 외부 활동이 많은 사업파트를 맡은 김처장은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카메라 세례를 좀더 자주 받게 될 듯. 사실 김처장은 시민단체에서는 최초로 안식년 휴가를 가기로 하고 지난 1월부터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다. 밀렸던 영어공부며 재충전 계획에 마음이 부풀었다가 갑자기 결정된 사무처장 임명에 본인도 당혹스러웠다는 토로. “실·국장들에게 ‘너희가 쉬는 사람 불러왔으니 너희도 이제부턴 안식년 없다’고 으름장을 놨죠.”

87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통해 현장에 뛰어든 김처장은 박원순 변호사,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등과 함께 94년 9월 참여연대를 탄생시킨 창립멤버. 98년 사무국장, 99년부터는 정책실장으로 일해온 김처장은 지난 2000년 총선연대운동과 소액주주운동으로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시민운동 진영 내부에서는 같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문혜진 부장과의 오랜 연애 끝에 97년 결혼에 골인한 ‘조직 커플’로도 유명하다.

“선거 등 중요한 일이 많은 민감한 시기입니다. 젊은 마음과 기운으로 적극적인 참여연대 만들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작은 농담이었지만 끝말은 진지하기 이를 데 없다.

< 황일도 기자 > shamo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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