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호/20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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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별의 아픔’을 어찌 잊으랴!

우리 역사에 이같은 고난의 ‘길’이 또 있었을까.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납북자 가족 500여 명이 전쟁 발발 51년 만인 6월25일 그 길 위에 다시 섰다. 이름하여 ‘납북길’. 이들은 이날 하루 포승줄에 묶이고 수갑에 채워져 끌려간 남편과 아버지, 자녀, 형제 자매들이 걸어간 ‘형극의 길’을 함께 걸었다. 전쟁 당시 납북자 구금 장소(서대문 형무소)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공원을 출발해 임진각까지 납북길을 따라 걷던 가족들은 반세기 동안 가슴이 시커멓게 탄 생이별의 한을 곱씹었다.

“51년 세월에 묻힌 납북자의 뒷모습, 이제는 소식만이라도!” 그들의 바람은 그리 거창한 꿈이 아니다. 그들이 배포한 포스터의 문구처럼 우선 8만4000명 납북자 혈육의 생사라도 확인하자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나 만남과 송환문제를 이야기하자는 것. ‘제1회 납북길 따라 걷기’ 행사를 마련한 6·25 사변 납북자가족회 이미일 회장은 이날 “혈육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비극이 하루 빨리 막을 내리고 만남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줄것”을 남·북한 당국에 부탁했다.

이제 이들의 간곡한 ‘외침’에 어떤 형식이 되든 ‘메아리’가 되돌아와야 할 때가 되었다.

* 6월25일 제1회 ‘납북길 따라 걷기’ 행렬의 선두에 선 납북자 퍼포먼스. 51년 전 처참하게 끌려간 납북자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 사진·김형우 기자 > free217@donga.com /
< 글·최영철 기자 >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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