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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서 케이팝 걸그룹 소재 영화 ‘서울 걸스’ 만든다

할리우드서 케이팝 걸그룹 소재 영화 ‘서울 걸스’ 만든다

Posted November. 23, 2019 07:31   

Updated November. 23, 20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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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라랜드’를 만든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가 케이팝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라이언스게이트는 케이팝 걸그룹의 데뷔와 성장을 다룬 코미디 영화 ‘서울 걸스(Seoul Girls)’를 제작하기로 했다. 케이팝이 할리우드 영화의 주제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언스게이트는 영화 ‘라라랜드’ ‘헝거게임’ 등을 만든 유명 제작사다.

 호주 출신 영화배우 겸 제작자인 레벨 윌슨(사진)이 제작 겸 주연을 맡는 ‘서울 걸스’는 미 고교에 다니는 한국인 여학생과 또래 친구들이 세계적인 케이팝 보이밴드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국의 유명 걸그룹 멤버도 합류해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선다는 내용을 코믹하게 담아낼 예정. 현지에서는 영화에 등장한 보이밴드가 BTS(방탄소년단)을 연상시킨다며 해외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윌슨은 최근 넷플릭스 코미디 ‘어쩌다 로맨스’와 뮤지컬 영화 ‘캣츠’, 블랙코미디 ‘조조 래빗’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다. ‘서울 걸스’에선 캠프 배너라는 제작사의 제작자로 등장한다. 한국계 작가인 김영일 씨가 영화의 감수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현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