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상반기 日자동차 수입 3만대 육박…韓자동차 수출은 단 32대

상반기 日자동차 수입 3만대 육박…韓자동차 수출은 단 32대

Posted July. 29, 2019 08:03   

Updated July. 29, 2019 08:03

中文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차 수입이 3만 대에 육박했지만 한국차의 일본 수출은 3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차 수입액은 6억2324만 달러(약 735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5826억 원)보다 약 26% 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도 수입대수가 2만94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8대(22%) 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연료효율성을 앞세운 친환경차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차 판매량이 늘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일본차 수입은 증가했지만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차 등의 수입 규모가 줄어, 상반기 전체 자동차 수입액은 51억1155만 달러(약 6조3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63억3111만 달러)보다 19.3% 감소했다. 일본차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17.4%에서 올해 상반기 21.5%로 상승했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5.1%에서 7.7%로, 혼다는 3.1%에서 5.2%로 올랐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의 올해 상반기 일본 수출 물량은 단 32대에 그쳤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은 일본차 시장 특성상 수입 브랜드들이 개척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