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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류현진,개막전 원투펀치”

Posted March. 07, 2019 08:09   

Updated March. 07, 20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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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1, 2선발인 클레이턴 커쇼(31)의 부상과 워커 뷸러(24)의 컨디션 난조로 류현진(32)이 2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년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전담 취재하고 있는 MLB닷컴의 켄 거닉은 최근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며 선발투수 명단에 리치 힐(39) 다음으로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현황에 대해 “커쇼는 부상을 당했고 (훈련 속도가 늦어진) 뷸러는 빨라야 다음 주는 되어야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막전까지 준비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다저스는 현재 시범경기에서 힐-류현진 순서로 마운드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류현진이 최근 출전한 시범경기 2번을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선발 순위가 앞당겨질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달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벌인 시범경기에서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과 류현진 다음으로는 일본 선수 마에다 겐타(31), 로스 스트리플링(30)이 이름을 올렸다. 뷸러는 선발 예상 목록 가장 아래인 5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 MLB닷컴은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번 타자로 꼽은 추신수(37)를 3번 타자로 예상했고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1루수, 3번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콜린 모런(27)과 3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강정호(32·피츠버그)는 예상 명단에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다.


이원주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