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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중(옌타이)산업단지, 국내 기업 대상 향후 5년 내 20억 달러 투자 발표

중국 한중(옌타이)산업단지, 국내 기업 대상 향후 5년 내 20억 달러 투자 발표

Posted February. 27, 2019 11:52   

Updated February. 27, 20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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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국내서 기자 설명회 열고 국내 기업 유치 본격화

●한중 양국 경제의 교두보 자리매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기업 100곳 이상 유치, 20억 달러 투자 계획

● 옌타이 시 장 다이링 부시장, “옌타이 중한산업단지, 양국 경제 발전의 초석 될 것”     

금일(2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 및 통상 협력 교류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옌타이 시(市)장 다이링 부시장을 비롯해 옌타이 시,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주요 관계자 30여명과 국내 기업 관계자 40여명, 언론사 30여곳이 참석했다. 중국 옌타이 시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옌타이) 산업단지는 총 면적80.4km²에 걸쳐 2곳의 핵심구와 2곳의 확장구로 조성됐다. 핵심구에는 스마트 제조업 및 물류, 신에너지 분야가, 확장구에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 의료 분야가 집중됐다. 이 외에도 중국 국무원의 정책에 힘입어 금융, 전자 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활발한협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 및 통상 협력 교류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이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이 한중(옌타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공업 용지 임대, 공장 증축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세제 감면 및 비자 면제(144시간 체류 시) 등 제도적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 시장을 우리 기업이 선점해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측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기업 100여 곳 이상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천 5백억 원)의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옌타이시 부시장은 “옌타이 중한산업단지는 중국과 한국 양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우대 혜택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해 양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옌타이) 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12월 발효 된 한·중 FTA 협정 내용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12월 조성됐다. 이곳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과 주변국의 경제 합작 확대를 위한 중국의 경제 벨트) 정책의 중요한 거점이자 우리나라 제 1위 교역 대상(18년 기준)인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LG 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두산, CJ CGV 등이 한중(옌타이) 산업단지에 진출해 기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