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빗썸, 美에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

빗썸, 美에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

Posted November. 02, 2018 07:34   

Updated November. 02, 2018 07:34

中文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이 미국에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설립하고 미국 제도권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빗썸은 최근 미국 핀테크회사 시리즈원과 거래소 설립을 위한 투자 및 기술 지원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증권형 토큰은 부동산, 콘텐츠 등의 자산을 유동화해 프로젝트 성공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빌딩을 담보로 발행된 토큰에 투자하면 배당을 받거나 비트코인처럼 거래소에서 팔 수 있다.

 두 업체는 내년 상반기(1∼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을 허가받을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시리즈원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이 회사 지분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거래소들의 ‘망명’이 이어지고 있다. 빗썸은 앞서 홍콩에 거래소를 설립했고 업비트와 코인원도 각각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거래소를 만들었다.


김성모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