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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블록체인’ 세계 첫선

Posted July. 25, 2018 07:59   

Updated July. 25, 20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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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상용 통신망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본인인증, 로밍, 에너지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KT는 블록체인 ID를 입력하면 인터넷에 연결되는 동시에 개별 사이트에도 별도 절차 없이 로그인(본인인증) 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주소(IP주소)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해킹, 개인정보 도용을 차단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로밍에도 적용해 통신사 간 주고받는 고객 정보를 자동으로 검증·확인하고 요금도 실시간 정산할 수 있다.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연내 적용한다.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에도 블록체인을 적용해 IoT 기기로 측정한 실시간 발전량 혹은 감축량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기존에 한 달이 걸리던 전력대금 정산 기간을 10분으로 줄일 수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 기업 간 에너지 감축량을 자동 거래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향후 전기차(EV) 충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무경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