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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김도연 ‘APM’ 포인트도 상위권

Posted March. 21, 2018 07:59   

Updated March. 21, 20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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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열린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 국내 남녀 1위 김재훈(29·한국전력)과 김도연(25·K-water)이 ‘아시아프리미어마라톤(APM)’ 포인트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국제마라톤은 베이징 마라톤(중국), 베이루트 마라톤(레바논)과 함께 APM으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APM은 아시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뉴욕·런던·베를린·도쿄 마라톤 등이 참여하는 월드마라톤메이저스(WMM)를 모델로 삼아 지난해 9월 창설됐다. APM은 2개 이상의 회원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기록 포인트로 순위를 매겨 남녀 아시아선수 중 1∼3위에게 상금을 준다. 상금은 남녀 각 1위 16만 달러(약 1억7000만 원), 2위 6만 달러(약 6400만 원), 3위 3만 달러(약 3200만 원)다. 포인트는 각 대회 남녀 아시아 1위 19점, 2위 12점, 3위 7점, 4위 3점, 5위 1점이다.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각각 2시간13분24초와 2시간25분41초로 남녀 국내부 1위를 차지한 김재훈과 김도연은 아프리카 선수를 제외하고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라 19점씩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재훈은 2017년 베이징(2시간17분36초)과 베이루트(2시간18분29초)에서 아시아 1위로 38점을 획득한 중국의 리쯔청(28)에 이어 랭킹 2위가 됐다. 김도연도 베이징(2시간42분53초)과 베이루트(2시간57분28초)에서 아시아 1위를 기록해 38점인 중국의 허인리(30)와 2017베이징마라톤 2위(2시간46분56초), 2018서울국제마라톤 2위(2시간31분05초)로 24점인 중국의 궁리화(25)에 이어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9월 열리는 베이징 마라톤이 첫 APM 시리즈 마지막 레이스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