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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평창, 2018 가장 주목할 이벤트”

Posted December. 29, 2017 07:59   

Updated December. 29, 20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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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NN 방송이 27일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 18가지를 선정하면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첫 번째로 꼽았다.

 CNN은 내년에 기대해 볼 만한 행사 등을 선정하면서 4년마다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처음으로 꼽은 것에 대해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참가한다는 점을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 팀은 장비 구입은 물론 대회 출전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서 후원금을 모금하여 참가할 수 있었다. 또 텍사스주 휴스턴의 땅 위에서 나무 썰매로 연습했다. 아프리카에서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의 출전권을 따낸 것도 처음이다.

 CNN은 역시 열대 지방인 자메이카 육상 선수들이 199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봅슬레이에 참가한 도전기를 담은 영화 ‘쿨러닝’과 같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밖에 영국 해리 왕자의 결혼식, 러시아 월드컵, 11월 미국 중간선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문 익스프레스’가 추진하는 일반인 달나라 여행 개시, 영화 ‘겨울왕국’ 뮤지컬 버전의 뉴욕 브로드웨이 상연,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막는 모자 실용화, 아르헨티나 남단에서 남국으로 가는 첫 상업 항공기 운항 시작, 대서양에 가라앉은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 실제 탐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꼽았다.



구자룡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