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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신인왕 확정…한국선수로 역대 11번째

박성현, LPGA 신인왕 확정…한국선수로 역대 11번째

Posted October. 20, 2017 07:56   

Updated October. 20, 20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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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24·사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때인 2014년 신인상과 거리가 멀었다. 당시 신인상 포인트 랭킹에서 8위에 그쳤으며 백규정이 고진영, 김민선과 치열한 3파전 끝에 수상했다.

 국내 무대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평생 한 번뿐인 영광을 안았다. LPGA투어는 19일 박성현이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신인상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스윙잉 스커츠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박성현은 “시즌 전 목표 중 하나를 이뤄 기쁘다. 평생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너무 특별하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PGA에 따르면 박성현은 캐리 웹, 박세리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큰 점수 차로 수상을 확정지었다.

 LPGA투어 한국 선수 신인상은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에 이어 11번째다. 시상식은 다음 달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기간에 열린다.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및 평균타수 1위에 올라 있는 박성현은 1979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