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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1차발사 ‘7•4 혁명’ 명명

Posted August. 01, 2017 09:22   

Updated August. 01, 20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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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연회를 평양에서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평양 목란관에서 마련한 성대한 연회에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연회에는 28일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정식 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초대됐다.

 미사일 개발 총책임자인 리만건 부장은 연사로 나서 “(4일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 후)불과 20여 일 만에 대륙간탄도로켓의 장쾌한 불뢰성을 또다시 터뜨린 것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눈부시게 비약하는 주체적 로켓 공업의 발전 속도와 막강한 잠재력, 영웅 조선의 불패의 기상을 웅변으로 실증한 세계적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주의 조선을 축으로 새로운 세계정치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한 그는 1차 발사를 ‘7·4혁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같은 날 인민극장에서는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이 2차 미사일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합동공연을 열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황인찬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