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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소더비경매장 나온 까닭은...

Posted July. 15, 2017 07:14   

Updated July. 15, 20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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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더 프레임’ TV가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소더비 경매장에 등장해 화제다. 소더비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경매 행사에 더 프레임 TV를 전시하고, 그 화면을 통해 경매 예정 예술품들을 소개했다. 소더비는 더 프레임을 전시관과 VIP 라운지에 6개월 동안 상시 전시하기로 했다.

 액자 모양으로 디자인된 더 프레임은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고 캔버스 질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소더비의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인 데이비드 굿맨은 “더 프레임은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된 디스플레이로 세계적 수준의 예술 작품을 경험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이번 경매 전시 디스플레이로 더 프레임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더 프레임은 여러 종류의 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소더비의 현대 리빙전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출시 한 달 만에 영국 사치 갤러리와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국제보도 사진그룹인 ‘매그넘’ 등 글로벌 10여 개 갤러리, 미술관, 사진 전문가 그룹 등과 제휴를 맺으며 예술 작품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세리프 TV’를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현대미술관(MoMA) 스토어에 공식 론칭하는 등 예술계와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면 누구나 이날부터 소더비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소더비 전체 경매 카탈로그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소더비 제휴 박물관 50여 곳에서 제공하는 소더비 뮤지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고 ‘경매 스트림(Auction Streams)’ 서비스를 통해 뉴욕 런던 제네바 홍콩 등 4곳에서 진행되는 소더비 경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