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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는 이란... 슈틸리케엔 다행

Posted June. 14, 2017 07:15   

Updated June. 14, 20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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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이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13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8차전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종예선 2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승점 20(6승 2무)으로 조 1위를 지킨 이란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란과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의 승점 차는 8이다. 최종예선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두 팀은 맞대결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여기서 이긴 팀이 북중미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2위 한국은 14일 오전 카타르 방문경기에 이어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최종예선 9차전(8월 31일)에서 이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결한다. 이란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3패로 열세인 한국은 2011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단 1개의 슈팅을 날리는 졸전 끝에 0-1로 졌다. ‘난적’ 이란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골을 넣은 이란의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22·사진)이 경고 누적으로 9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호재다.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 아즈문은 한국과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