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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유료부수, 동아일보 2위로 올라

Posted June. 03, 2017 07:07   

Updated June. 03, 20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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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가 2일 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가 발표한 ‘2017년(2016년분) 일간신문 유료부수 인증 결과’에서 2위를 차지했다.

 ABC협회는 이날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017년(2016년분) 종편·케이블 참여 매체 23개사에 대한 인증심사를 마친 후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조선일보는 유료부수 125만4297부로 1위, 동아일보가 72만9414부로 2위, 중앙일보가 71만9931부로 3위에 올랐다. 동아일보 유료부수가 2위를 차지한 것은 2003년(2002년분)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신문 3사의 발행 및 유료부수가 동시에 인증을 받은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발표된 유료부수 현황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지난해 126만6763부에서 1만2466부가 줄어들었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75만314부에서 3만383부가 떨어졌다. 동아일보 역시 감소하긴 했으나 지난해 73만1788부에서 2374부만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발행부수는 △조선일보 151만3073부 △중앙일보 97만8798부 △동아일보 94만6765부 순이었다.

 ABC협회 관계자는 “발행부수는 전체 발행한 신문 총량을 뜻하고, 유료부수는 실제 판매량을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3개 매체 유료부수 순위에서는 동아일보 자매지인 스포츠동아가 9위(12만2464부), 어린이동아가 11위(7만7801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는 스포츠신문 중에서 유료부수 2위, 발행부수 1위를 차지했고, 어린이동아는 어린이 대상 신문 중에서 유료부수 및 발행부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정양환 ray@donga.com